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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짖지 않아서
쓸모가 없다?
이제 아무것도
지키지 않아도 돼.
"

경기도 화성.
철 냄새와 먼지,
어딘가 쓸쓸한 공기가 함께 섞여 있었습니다.
오늘, 이곳을 지키고 있던
한 마리의 개를 데리러 왔습니다.
“고물상 지키려면 개 한 마리는 있어야 한다”는
아저씨의 말이 아직도 귓가에 맴돕니다.

아저씨는 담담하게 이야기했습니다.
원래 이곳을 지키던 백구가 있었다고,
그 아이는 너무 잘 짖어서 귀 아플 정도였다고요.
그러다,
“너무 시끄럽게 짖어서 잡아 먹었어.”
그 말에 순간 시간이 멈춘 것 같았습니다.
입 안이 바짝 말라서,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서 있었습니다.
지금 눈앞에 있는 이 아이는,
그 백구 대신 데려온 개라고 했습니다.

아저씨는 이 아이를 바라보며 말했습니다.
“이 녀석은 짖지도 않고,
첨 보는 사람한테도 배 까고 드러눕기나 하고…
고물상 지키는 개 같지가 않아.
그냥 데려가.”
눈앞의 아이는 사람을 보자 꼬리를 흔들며
반갑게 다가왔습니다.
낯선 우리에게도 망설임 없이
배를 내보이며 눕는 모습.
이 아이는, 그저 사람을 좋아하는
평범한 강아지일 뿐이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고물상 못 지키는 쓸모없는 개”였겠지만,
우리 눈에는 그저
“사람을 좋아하는 아이”로 보였습니다.

허름한 철문을 나가기 전,
이 아이에게 이름을 하나 선물했습니다.
“강철”
고철 더미 사이에서 살았지만,
이제는 단단한 마음으로
행복을 향해 걸어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붙인 이름입니다.

“강철아.”
“그게… 이제 너의 이름이야.”
낯선 사람에게도 배를 까던,
그래서 ‘쓸모없다’고 여겨졌던 이 아이는
이름 하나를 얻는 것만으로도
그제야
‘사랑받는 개’가 된 표정을 짓고 있었습니다.

고물상을 나서며 조용히 말했습니다.
“강철이 너, 이제 아무것도 지킬 거 없어.”
고철 더미도, 철문도,
밤마다 들리던 낯선 발소리도.
이제는
강철이가 무언가를 지켜야 하는 삶이 아니라,
우리가 강철이를 지켜줄 차례입니다.
“앞으로 네 견생, 우리가 지킨다.”
이 말은 강철이에게만 하는 말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어디선가 혼자 방치되어
“짖지 않는다”는 이유로,
“겁이 많다”는 이유로,
“아프다”는 이유로
소외된 아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입니다.

고물상을 지키기 위해
‘개 한 마리는 있어야 한다’고
말하던 그곳에서,
우리가 데려온 건 경비견이 아니라,
사랑받고 싶은 한 생명이었습니다.
홀로 남겨진 아이들은
대단한 것을 바라지 않습니다.
배부르게 먹을 한 끼,
비를 피할 공간,
이름을 불러주는 사람,
그리고 자신을 끝까지 지켜줄 누군가.
그걸 함께 만들어 줄 수 있는 사람들이
조금씩만 늘어난다면,
강철이 같은 아이들이
조금 더 빨리, 조금 덜 아프게
따뜻한 곳으로 나올 수 있을 것입니다.
홀로 방치된 아이들, 우리 함께 지켜요.
임시보호, 입양, 후원, 공유…
어떤 방식이든,
한 아이의 견생을 바꿀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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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엄빠는 오늘도 구조견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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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 냄새와 먼지,
어딘가 쓸쓸한 공기가 함께 섞여 있었습니다.
오늘, 이곳을 지키고 있던
한 마리의 개를 데리러 왔습니다.
“고물상 지키려면 개 한 마리는 있어야 한다”는
아저씨의 말이 아직도 귓가에 맴돕니다.
아저씨는 담담하게 이야기했습니다.
원래 이곳을 지키던 백구가 있었다고,
그 아이는 너무 잘 짖어서 귀 아플 정도였다고요.
그러다,
“너무 시끄럽게 짖어서 잡아 먹었어.”
그 말에 순간 시간이 멈춘 것 같았습니다.
입 안이 바짝 말라서,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서 있었습니다.
지금 눈앞에 있는 이 아이는,
그 백구 대신 데려온 개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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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은 짖지도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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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데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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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내보이며 눕는 모습.
이 아이는, 그저 사람을 좋아하는
평범한 강아지일 뿐이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고물상 못 지키는 쓸모없는 개”였겠지만,
우리 눈에는 그저
“사람을 좋아하는 아이”로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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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
고철 더미 사이에서 살았지만,
이제는 단단한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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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아.”
“그게… 이제 너의 이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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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쓸모없다’고 여겨졌던 이 아이는
이름 하나를 얻는 것만으로도
그제야
‘사랑받는 개’가 된 표정을 짓고 있었습니다.
고물상을 나서며 조용히 말했습니다.
“강철이 너, 이제 아무것도 지킬 거 없어.”
고철 더미도, 철문도,
밤마다 들리던 낯선 발소리도.
이제는
강철이가 무언가를 지켜야 하는 삶이 아니라,
우리가 강철이를 지켜줄 차례입니다.
“앞으로 네 견생, 우리가 지킨다.”
이 말은 강철이에게만 하는 말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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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짖지 않는다”는 이유로,
“겁이 많다”는 이유로,
“아프다”는 이유로
소외된 아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입니다.
고물상을 지키기 위해
‘개 한 마리는 있어야 한다’고
말하던 그곳에서,
우리가 데려온 건 경비견이 아니라,
사랑받고 싶은 한 생명이었습니다.
홀로 남겨진 아이들은
대단한 것을 바라지 않습니다.
배부르게 먹을 한 끼,
비를 피할 공간,
이름을 불러주는 사람,
그리고 자신을 끝까지 지켜줄 누군가.
그걸 함께 만들어 줄 수 있는 사람들이
조금씩만 늘어난다면,
강철이 같은 아이들이
조금 더 빨리, 조금 덜 아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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