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엄빠의 활동소식
구조부터 새로운 가족을 만나는 여정까지,
유엄빠의 활동을 전합니다.
강아지들

구조소식가족에게 버려진 '갈색 푸들' 유기견 레오의 눈물과 지옥같은 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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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이  살던 가족들이

'사정이 있다고'

나를 창고에 맡겨두고 

떠났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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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만 남은 2kg의 작고 앙상한 몸..

턱뼈까지 녹아내린 고통의 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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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 한 줌 제대로 들지 않는 캄캄한 창고.

그곳은 누군가에게는

짐을 넣어두는 공간이었겠지만,


작은 푸들 레오에게는

세상의 전부이자 감옥이었습니다.


가장 믿고 사랑했던

가족의 손에 이끌려 도착한 곳.


"사정이 있어서 못 키운다"

짧은 변명과 함께 가족은 떠났고,

레오는 그 자리에 덩그러니 남겨졌습니다.


차가운 바닥에 웅크린 채,

가족이 다시 오기를 얼마나 기다렸을까요.


사람에게 상처받고 몸과 마음이 모두 부서진,

2kg의 작은 천사 레오


30e22b7ecd015.png멈춰버린 시간, 기억나지 않는 세월


레오가 그 어두운 창고에서

몇 번의 계절을 보냈는지 아무도 알지 못합니다.


처음 구조되어 우리와 마주했을 때,

레오의 상태만이 그 끔찍했던 방치의 시간을

짐작하게 할 뿐이었습니다.


아이의 입에서는 썩은 냄새가 진동했고,

뼈가 드러날 정도로 앙상했습니다.


검진 결과는 더욱 절망적이었습니다.

심장사상충 수치는 너무 높았고,

체력은 바닥이라

마취조차 시도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살리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레오의 몸은

구조의 손길조차 버거워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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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스럽게 심장 치료를 이어가던 중,

레오에게 또 다른 시련이 찾아왔습니다.

염증 수치가 급격히 오르며

곡기마저 끊어버린 것입니다.

"이대로 두면 굶어 죽거나,

패혈증으로 떠날 수도 있습니다."

심한 빈혈로 며칠간의 입원 치료를 버텨낸 끝에,

우리는 마취를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확인한 레오의 입안 상태는...

의료진도, 그리고 지켜보던 저희도

할 말을 잃게 만들었습니다.


'처참하다'는 말로도 부족했습니다.

치주염은 이미 뼈를 집어삼키고 있었습니다.

코 안쪽의 구조물까지 녹아 소실된 상태였고,

염증은 턱뼈마저 녹여내리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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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의 현재 몸무게는 고작 2kg입니다.


이 작디작은 몸으로,

뼈가 녹아내리는 고통을 어떻게 참아왔을까요?


사람 하나 찾지 않는 외딴 창고에서,

입안이 썩어들어가

밥 한 톨 삼키기 어려울 때까지...

레오는 얼마나 외롭고 무서웠을까요.


아픔을 호소할 가족들도,

쓰다듬어줄 손길도 없는 곳에서..


레오는 그저 숨만 쉬며

하루하루 죽음을 맞이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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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갈색 푸들'입니다.


갈색 곱슬털을 가진 귀여운 강아지.

너무 흔한 품종이라 쉽게 가족이 되었고,

어쩌면 그래서 더 쉽게 버려졌을지도 모릅니다.


"흔하다"는 이유가

"버려져도 괜찮다"는 이유가 될 수는 없습니다.


사람의 이기심으로 망가진 레오의 삶이

너무도 애통하고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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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유엄빠는 레오를 위해

가능한 모든 치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냉혹합니다.


쌓여가는 병원비 청구서를 받아 들 때마다,

비영리 단체로서

"어디까지가 적당한 치료인가?"를

고민해야 하는 현실이 뼈아프게 다가옵니다.


레오는 완치되어 뛰어다니는 기적을 바라기엔

이미 너무 많은 것을 잃었습니다.


아픈 몸으로 남은 생을

보호소에서 보내야 할지도 모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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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적어도,

뼈가 녹아내리는 고통 속에서

잠들게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고통 없이 편안하게

밥을 먹고 잠들 수 있도록 해주고 싶습니다.


오늘, 레오에게

커피 한 잔만큼의 마음을

나눠주실 수 있으실까요?


여러분이 보내주시는 작은 정성이 모여,

레오의 고통을 덜어주는

진통제가 되고 따뜻한 밥 한 끼가 됩니다.


레오가 더 이상 아프지 않도록,

유엄빠와 함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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