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엄빠의 활동소식
구조부터 새로운 가족을 만나는 여정까지,
유엄빠의 활동을 전합니다.
강아지들

기타소식[유기견 부고] 애니멀호더 지하실에서 구조된 유기견 다육이를 존엄사로 보내주었습니다.

평생 빙글빙글 돌던 다육이,

마지막 길은 곧게 걸어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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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호더의 지하실에서 구조됐던 유기견 다육이가

동물보호단체 유엄빠 곁에서

1년 5개월을 버텨주고 무지개다리를 건넜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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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육이의 삶은 빌라 지하,

쓰레기 더미 속에서 시작됐어요.


수집 강박이 있던 할머니가 지하에 모아두었던

개들은 햇빛조차 제대로 들지 않는 공간에서

쓰레기 더미와 뒤엉킨 채 평생을 버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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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쓰러지고 난 뒤에야

아이들의 존재가 세상에 알려졌고,

다육이도 그때 지하실 밖으로 나올 수 있었어요.


구조 당시부터 다육이는 이미

한쪽 눈을 잃은 상태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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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다육이에게

인지기능장애 증상이 나타났고,

눈과 귀도 점점 멀어졌어요.4e2a15e192b27.png

 그런데 하루종일 제자리를 빙글빙글 도는 다육이가

가장 또렷하게 반응하던 순간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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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밥 시간이에요.


먹지 못했던 지난날의 기억이

그 작은 몸에 얼마나 깊이 남아 있었던 걸까요.


그래서 유엄빠 활동가들은 다육이가 살아 있는

동안만큼은 먹고 싶은 만큼 실컷 먹으며

밥 먹는 기쁨이라도 오래 누리기를 바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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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다육이는 우리 곁에서

1년 5개월을 버텨주었어요.


d414caaebc2f2.png강인하게 버텨주던 다육이에게 패혈증이 찾아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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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스스로 밥을 먹지 못했고,

혈관 손상이 심해 정맥주사마저 어려워지면서

영양분을 공급하는 것조차 힘들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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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운 채로 끊임없이 페달링을 하던

다육이의 피부도 조금씩 괴사하기 시작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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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을 빙글빙글 돌며 살아야 했던 아이이니,

무지개다리 너머로 가는 길만큼은

헤매지 않고 곧게 걸어가기를 바라요.


그곳에서는 두 눈으로 마음껏 세상을 바라보고,

사랑하는 목소리를 선명하게 듣고,

배고픔도 아픔도 없이

따뜻한 밥을 실컷 먹기를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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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육이의 마지막 길은 반려동물 장례업체

21그램에서 따뜻하게 함께해 주셨어요.


유기견 아이들이 떠나는 순간까지

존중받을 수 있도록 배웅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유엄빠 네이버 공식 카페>
https://cafe.naver.com/youumbbad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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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엄빠는 오늘도 구조견들의

더 나은 하루를 위해 따뜻한 손길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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